심해진 대기오염 심근경색 위험

 

대기오염이 심해지면 심근경색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된 사실입니다. 대기오염 물질은 인체에 다양한 악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 질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독일 브란덴부르크 심근경색 등록기관 연구팀은 심근경색이 있는 1만 7873명 환자들 대상으로 급성 심근경색과 대기오염물질의 평균 농도 간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대기오염 물질 중에서도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가 심근경색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기오염 물질이 어떻게 심근경색 위험을 높이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기오염 물질이 체내에 들어오면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이 염증 반응이 혈관 내벽에 손상을 일으켜 동맥경화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대기오염 물질이 체내에 들어오면 혈액 내 산소 농도가 감소하고, 이는 심장에 부담을 주어 심근경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대기오염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손과 얼굴을 씻는 것이 좋습니다. 또 대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신속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심근경색의 전조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 의료진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